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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명 식당·도넛가게 ‘호족반’ ‘노티드’ LA 입점

한국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유명 한식당과 도넛 전문점이 내년 LA지역에 문을 연다.   13일 이터(Eater) LA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호족반’과 크림 도넛 전문점 ‘노티드’가 오는 2025년 초 LA 아트 디스트릭트(734 E 3rd St.)에 입점한다. 두 곳 모두 한국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과 인테리어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퓨전 한식을 표방하는 호족반은 뉴욕 양념갈비, 트러플 감자전, 컵라면을 얹은 볶음밥 등이 주력 메뉴다. 호족반은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에 미주 1호점을 오픈했다. 뉴욕점은 호족반 모회사인 GFFG가 아토보이, 주아 등을 운영하는 한인 소유 레스토랑 그룹인 핸드 호스피탈리티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을 일임하고 있다. 반면, LA점은 GFFG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족반 LA점이 들어서는 공간 바로 옆에는 노티드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노티드는 하루에 도넛이 3만 개씩 팔릴 정도로 남녀노소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반으로 가른 빵 사이에 크림이 한가득 들어간 크림 도넛을 주력 메뉴로 삼고 있다.이외에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호족반과 달리 노티드 LA점은 미주 1호점이 될 예정이다. 호족반과 더불어 노티드도 운영 중인 GFFG가 직접 현지 운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준 기자한국 식당 퓨전 한식당 유명 한식당 호족반 la점

2024-08-14

"나는 평균적 미국인…한국서 먹는 한식 먹고 싶다"

빌 에디슨(LA타임스)의 음식 평론은 맛 너머의 문화까지 다룬다. 그는 철칙을 고수하는 평론가다. 그의 사진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절대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 음식을 맛볼 때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몰라야 공정한 비평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수많은 음식을 접한 빌 에디슨에게 한식에 관해 물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는 메뉴판을 보더니 갑자기 날씨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은 삼계탕을 먹어야겠다. 흐린 날엔 국물 아닌가.” 빌 에디슨이 가장 맛보길 원하는 한국 음식은 ‘정통 한식’이다. 미국인 입맛에 맞춘 퓨전 형태가 아닌, 한국에서 진정 한인들이 먹는 음식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디슨은 “나는 가장 평균적인 미국인”이라며 수저를 들었다.   - 한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   “아직까진 한국식 바비큐다. 가장 널리 퍼진 한식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지배적인 음식 문화 중 하나가 고기 중심, 특히 소고기 중심이다. 그렇기에 한국식 바비큐 문화가 미국인들에게 쉽게 다가왔다. 자욱한 연기 속 고기를 굽는 행위나 단맛의 음식이 백인 중심 주류 문화에서 선호된다. 한국식 바비큐는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 눈앞에서 고기를 굽는 게 보는 재미를 더해주니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다.”      - 한식만의 차별화된 맛은.   “달콤함과 매콤함이 섞인 한국 고유의 복합적인 매운맛이다. 한식의 맛이 일식, 중식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식의 매콤함은 한국만의 맛을 설명하기 가장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한식의 매운맛은 미국인들이 주로 경험해온 시큼하면서 매운맛과는 결이 달라 색다르게 느끼고 더 좋아한다.”   - 한식의 매운맛은 다양한데.     “발효된 김치의 매콤함과 고추장의 매콤함의 차이를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또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이해할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 미디어는 한식의 매운맛을 구분하지 못했다. 다 묶어서 코리안 칠리 가루, 코리안 스파이스 소스라고 불렀다. 지금은 ‘고추장’이라는 고유 명사로 부르고 있다. 많은 사람이 고추장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   -정통 한식과 퓨전 중 원하는 것은.   “정통 한식의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싶다. 그래야 재해석된 한식(퓨전 한식)의 기원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통 한식을 알면 퓨전 한식당을 갔을 때 정통 한식과 달리한 셰프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한식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의 음식에 해당한다. 다만, 퓨전 한식을 아예 배제하자는 건 아니다. 퓨전 한식을 먼저 접하고 마음에 들었다면 정통 한식을 갈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외국인들의 한식 이해도를 높이고 한식의 지평을 넓혀주기도 한다. ”     -한식의 강점을 하나만 꼽아달라.   “한식은 미국 음식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기능이 있다. 한식의 요소가 미국 요리 과정에 첨가돼도 충분히 잘 어울린다. 이는 다양하고 계속해서 변하는 미국인들의 입맛에 한식이 잘 맞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일례로 애틀랜타에 에어룸 마켓 바비큐라는 곳이 있다. 미국 남부식 바비큐 요리와 각종 사이드를 선보이는데 한식의 요소가 가미돼 동일 선상에 있는 다른 바비큐 전문점들보다 더 맛있다.”   - 한식은 미국 식문화에 어느 정도 스며들었나.   “이미 많이 들어왔다. 한류 영향에 힘입어 노래, 영화, 패션뿐만 아니라 음식도 많이 노출됐다. 미국인들도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많이 한다. 또 김치를 사이드로 내놓는 주류 식당도 여럿 있다. 한식당도 많이 늘었다. 최근 미국의 한인 셰프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식을 표출하는 식당도 늘었고 미국에 진출하는 한식당도 많아졌다.”   - 한식의 인기가 지속할 수 있을까.   “인기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지만 변동 폭은 늘 있다. 한식의 지속적인 관심도는 한국인들에게 달려있다. 한국식 바비큐나 치킨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것은 한계가 있다. 전통적이고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면 한국의 맛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사도 알려지게 될 것이다.” 김경준 기자미국 한식 퓨전 한식당 정통 한식과 한국식 바비큐

2024-06-04

덴버 부르트 레스토랑의 ‘하스 브레드’

 미전역에는 수많은 식당들이 제공하는 맛있는 요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덴버 시내 식당에서 만든 요리가 2023년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뉴욕 타임스는 “우리는 미국에서 최고의 식당과 요리를 찾기 위해 매년 초가을 미전역에 기자들과 편집자들을 보내고 있다. 이 기자들과 편집자들은 수십개의 주에서 수백끼를 먹으면서 최고의 식당과 최고의 요리를 선정한다. 덴버 부르트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하스 브레드’(Hearth Bread)는 기자들이 계속 먹고 싶은 요리로 꼽았다”고 전했다. 하스 브레드는 가장 단순한 재료로 만든 바삭하고 쫄깃한 빵을 빵틀에 넣지 않고 베이킹 스톤이나 베이킹 시트에 직접 구워내는 것으로, 재료는 근처에서 도정된 콜로라도 곡물로 만들어졌다. 개인 사이즈의 부울(boule)을 오크 화덕에 1분 30초 동안 구운 후 고객에게 건네진다. 빵에는 차(char)가 점처럼 붙어있으며 집에서 만든 아치오테(achiote) 버터 또는 몰 블랑코(mole blanco) 소스가 제공된다. 브루트는 덴버 다운타운(LoDo)의 데어리 블록(Dairey Block) 옆 1801 Blake St.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 웹사이트( https://www.brutodenver.com/) 에 따르면, 손님들은 요리 과정의 모든 단계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도 제공받는다. 브루트는 뉴욕 타임스에 의해 미국 최고의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외에도 올해 미슐랭 스타도 받았다. 미슐랭 가이드는 2023년에 마침내 콜로라도에 와서 5개의 레스토랑에 미슐랭 스타를 수여했다. 브루트는 또 미슐랭 녹색 별(Michelin Green Star)을 받았다. 녹색 별은 신선한 맛의 음식과 환경을 돌보는 기술로 지속 가능한 식당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뉴욕 타임스 선정 ‘미국 최고의 요리 23’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퓨전 한식당 ‘반상’의 물회면(Mulhwe Noodles)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소재 한인 존-카티아나 홍 부부가 운영하는 퓨전 한식당 ‘양반’의 새우 토스트(Golden Prawn Toast)도 선정됐다. ‘미국 최고의 요리 23’은 다음과 같다.(무순) ▲Fried Chicken at Tavern on State(New Haven, Conn.) ▲Thai Red Curry Yellowtail at the Katherine(Fort Lauderdale, Fla.) ▲Brisket Taco at Garcia’s(San Antonio) ▲Whole Grilled Dorado at Clandestino(Portland, Ore.) ▲Mulhwe Noodles at Bansang(San Francisco) ▲Tostada Raspada at Cenaduria Elvira(Oakland, Calif.) ▲Chicken-Fried Steak at Reba’s Place(Atoka, Okla.) ▲Free- Range Bison With Wine-Poached Pear and Demi-Glace at Cochineal(Marfa, Texas) ▲White Prawns With Hawaiian Finger Limes and Coriander at Ethel’s Fancy(Palo Alto, Calif.) ▲Halibut Chraimeh at Honey Road(Burlington, Vt.) ▲Dungeness Crab Doughnut at Boat Bar(Seattle)▲Bacalhau a Gomes de Sa at Portugalia Marketplace(Fall River, Mass.) ▲Littlenecks and Chouriço at Matunuck Oyster Bar(South Kingstown, R.I.) ▲Stuffed Cabbage at Prosperity Social Club(Cleveland) ▲Hanger Steak at A Restaurant(Newport Beach, Calif.) ▲Spicy Pork Adobo at Kilig(Seattle) ▲Hearth Bread at Brutø(Denver) ▲Golden Prawn Toast at Yangban(Los Angeles) ▲Hire Katsu Curry at KCM(Grand Rapids, Mich.) ▲‘BBQ’ Whole Shrimp at Burdell(Oakland, Calif.) ▲Rosette Cookie with Fresh Farmer’s Cheese and Walla Walla Onion Jam at Atoma(Seattle) ▲Chicken Long Rice Croquettes at Mud Hen Water(Honolulu) ▲Rocky Road Ice Cream With Macadamia Nut Dragées at Fête(Honolulu) 이은혜 기자미국 레스토랑 덴버 다운타운 퓨전 한식당 덴버 시내

2023-12-25

미쉐린 별 받은 맨해튼 한식당 11곳…한인들은 거리감

#. 퀸즈의 20대 직장인 한 모씨는 최근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식사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미쉐린 스타를 받은 맨해튼의 한식당을 찾았다. 한식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큰 마음 먹고 방문했지만, 지나치게 퓨전화된 음식들을 접한 후 실망스러운 발걸음으로 식당을 나섰다. 한 씨는 "된장, 간장 등으로 맛을 낸 음식이라고 하지만 한식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한식이라고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음식이었다"며 "식당 내에 타민족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퓨전화된 한식을 정통 한식이라 착각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 올해 초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뉴욕에 돌아온 타민족 A씨는 친구들에게도 한식을 전파하고픈 마음에 맨해튼 K타운의 한 한식당을 방문했지만, 한국에서 접했던 한식과 거리가 먼 음식들이 등장해 결국 친구들을 데리고 뉴저지·퀸즈의 정통 한식당을 다시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A씨는 "반찬, 밥, 국이 따로 나오는 상차림 문화를 소개하고 싶었는데, 어설픈 퓨전 스타일 한식이 나와 친구들에게 잘못된 한식 이미지를 심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된 '2023 미쉐린 가이드 뉴욕'에서 한식당 11곳이 스타를 받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가운데, 지나치게 퓨전화된 한식당이 늘어나며 '한식 빠진 한식 세계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한국 셰프들이 뉴욕의 하이엔드 레스토랑을 지배하며 수십년 동안 이어진 프랑스 고급 요리의 시대를 종료시켰다"며 K-푸드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이민 초기 맨해튼 32스트리트 K타운에 위치한 '뉴욕곰탕', '강서회관' 등을 중심으로 시작한 한식이 이제는 고급화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식과 동떨어진 K-푸드 열풍이 과연 한식 세계화에 긍정적인 영향만 줄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식 파인다이닝 열풍을 소개한 NYT 기사에는 "내가 아는 한식은 양도 푸짐하고 건강한 요리라는 인식이 있는데, 파인다이닝 한식당에 가면 적은 양의 미국화된 한식을 1인당 400달러씩 주고 먹어야 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퓨전 한식당이 늘어나며 정통 한식당은 점차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한 한인은 "간장으로 맛을 낸 푸아그라 요리, 밤을 넣어 만든 도넛 등 퓨전화된 한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한식 재료를 사용한 외국 음식이라고 보는 게 맞다"며 "이런 한식당이 늘어나는 게 한식 세계화에 도움 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퓨전 한식이 생소한 한식 문화를 처음 접하는 타민족 고객들에게 좋은 시작점이 될 거라는 의견도 있다. 문준호 미동부한식세계화위원장은 "이렇게라도 한식이 주목받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퓨전 음식을 통해 한식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이 시점에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더 정성스러운 음식을 제공해 한식이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정식 등 정통 한식을 타민족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한식당 미쉐린 퓨전 한식당 정통 한식당 한식당 11곳

2023-12-14

뉴욕 한식당 11곳 미쉐린 스타

‘2023 미쉐린 가이드 뉴욕’이 발표된 가운데,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스타를 받으며 역대 최다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스타를 받은 뉴욕 지역 한식당은 2스타 ▶아토믹스(Atomix) ▶정식(Jungsik)과, 1스타 ▶꽃(cote) ▶제주누들바(Jeju Noodle Bar) ▶주아(JUA) ▶꼬치(Kochi) ▶주막반점(Joomak banjum) ▶마리(Mari) ▶오이지 미(Oiji mi)로 총 9개였다. 그런데 올해 스타 식당 2개가 늘면서 총 11개가 됐다.     올해 추가된 1스타 레스토랑은 총 8개. 그 중 2개가 한식당이다. 새로운 1스타의 주인공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메주(Meju)’와 맨해튼 다운타운의 ‘봄(bom)’이다.     2011년 전세계 한식당 중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단지(Danji)’의 후니김 셰프가 작년에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메주’에서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한 코스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메주’는김 셰프가 운영하는 ‘리틀반찬샵’의 뒤편에 위치해 있다.     ‘오이지 미’를 운영하는 브라이언 김 셰프가 오픈한 한국식 스테이크 하우스 ‘봄’은 한국의 계절 봄을 뜻하기도, ‘오이지 미 뒤에(Back of Oiji mi)’를 의미하기도 한다. 안심과 와규부터 드라이에이징 립아이 등 최고급 소고기와 푸아그라와 감태, 참다랑어 등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한식당 5곳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게 부여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을 부여받았다.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8282’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쌈밥 등 비건 한식을 판매하는 ‘한가위’ ▶지난 20여년간 대표적인 두부 전문점의 명성을 이어온 맨해튼 33스트리트의 ‘초당골’ ▶떡볶이, 파전 등 한식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브루클린의 ‘해녀’ ▶코리안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퀸즈 머레이힐의 ‘통삼겹구이’ 등이다. 윤지혜 기자한식당 미쉐린 미쉐린 스타 전세계 한식당 퓨전 한식당

2023-11-08

“LA서도 ‘모던 한식’ 바람 기대하세요”

  ━    1.5세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설립 '인 하스피탈리티' 주목   LA 한인타운에 1.5세~2세 요식업계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푸드 트렌드인 ‘모던 한식’이 LA 음식 문화계에도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한식(hanchic)’, ‘킨(Kinn)’, ‘치믈리에(chimmelier)’에 이어 이달 말 개장하는 ‘밀 베이커리(Mil bakery)’까지 LA 한인타운에 모던 한식 붐을 일으키는 주역은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대표 이동혁)이다.     젊은 1.5세 요식업 전문가들은 퓨전 한식당 ‘한식’을 개장 후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을 설립했다.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이동혁 대표, 민경빈 수석 셰프, 손민수 최고 재무책임자(CFO), 제프 전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파트너십으로 세운 레스토랑 회사다.   요식업계에서 10년 경력을 쌓은 이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2020년 팬데믹 가운데 개장한 ‘한식(hanchic)’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주류사회 주목을 받으며 고객의 80%는 타인종이 차지하고 있다.     팬데믹이 정점을 지나면서 지난해 3월 락다운으로 식당 실내영업이 중단되자 주차장에 텐트를 치고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팝업 식당 ‘치믈리에’를 열었다.     “재밌게 요리해보자”라는 생각에 시작한 팝업 식당은 예상 밖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어 양조장, 와이너리 등을 찾아다니며 팝업 식당을 열고 2만명이 모이는 아시안 야시장인 626 나이트 마켓에도 문을 열었다.     이동혁 대표는 “팝업 식당은 힘들지만 바로 고객의 반응을 보고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의 주목으로 올해 1월에는 LA다운타운에서 열리는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에 들어갔다.   한 예능 프로에서 이연복 셰프가 푸드트럭 운영으로 한인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스모가스버그는 LA지역 가장 큰 규모의 푸드 트럭 마켓으로 아트디스트릭 인근 로우DTLA에서 일요일마다 열린다.     이 대표는 “60여개 푸드 트럭이 모이는 스모가스버그는 식당 인큐베이터 같은 곳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다”며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와 마라, 로제, 갈비, 치킨 양념 소스로 주류사회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는 한식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모던 한식 고급 레스토랑 ‘킨(Kinn)'을 오픈했다.     뉴욕의 대표적인 모던 한식당인 '아토믹스'에서 경력을 쌓은 김기용 셰프가 내놓는 6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플레이팅과 고급 식재료로 테이스팅 메뉴 미식가들 사이 빠르게 명성을 얻고 있다.      인 하스피탈리티 그룹은 이번 달 말 다양한 음식을 론칭할 수 있는 푸드 플랫폼인 '올 굿 띵스'를 8가와 후버 인근에 오픈한다.     공유 주방인 고스트 키친과 푸드 코트를 결합한 신개념 식당으로 8000스퀘어 피트 공간에 인 하스피탈리티가 운영하는 치믈리에, 밀 베이커리 외 브런치 식당 '개리 앤 선'이 오픈하고 캐더링 전문 업체가 고스트 키친을 사용한다.     이 대표는 “모던 한식,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한국 식재료 기반 베이커리에 이어 커피, 브런치 식당 오픈 등으로 음식과 문화 영역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LA 한인타운의 전통 한식과 모던 한식으로 K 푸드가 주류에 더욱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한식 기대 퓨전 한식당 모던 한식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2022-05-17

유명 한인 셰프들 LA에 '모던 한식당' 오픈 붐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한인 유명 셰프들의 모던 한식당 개업이 붐이다.     미슐랭 스타 등 주류 유명 식당에서 일하던 재능 있는 한인 셰프들이 LA 지역으로 모이고 있다.     뉴욕시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LA에서도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모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LA 지역에서 모던 한식 트렌드는 '고기(Kogi)' 푸드트럭 로이 최 셰프가 몇 년 전 라인 호텔 내 퓨전 한식당 '팟'을 열면서 시작됐다.   현재 LA에 문을 연 모던 한식당은 킨, 양반 소사이어티, 토끼, 바루, 식구, 한식, 메이저도모, 깻잎 상회(Perilla), 그리고 팝업 식당인 코리더 109 등 10여곳이 넘는다.     '한식' 공동설립자인 더스틴 이동혁 씨 외 저스틴 민, 손민수, 제프 준씨 등 한국계 셰프들이 LA에서 한식 현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한 '바루'의 어광 셰프는 박미나 셰프와 함께 그랜드 센트럴 마켓 안에 '식구'를 오픈했고 김지희 셰프의 '깻잎상회(Perilla LA)'는 반찬 중심 테이크아웃 전용 식당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베누', 미슐랭스타 식당인 뉴욕의 '정식', '아토믹스' 의 한인 셰프인 김기 씨는 지난해 추석 고급 도시락 한정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팝업 식당 '네모' 를 지원했고, 이후 노란집 카페에 셰프 버전의 김밥을 선보였다.     지난 12월에는 고급스러운 식재료와 세련된 상차림, 한식을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던 한식당인 '킨(Kinn)'을 6가 선상에 열었다. 비빔밥에 송로버섯, 치킨 떡갈비, 크랩 핫도그 등 세련된 한식 단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선 가을에는 채프먼 플라자에 모던 한식당 '토끼(Tokki)'가 개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퀸스'와 '반주', 뉴욕의 '아토믹스'에서 경력을 쌓은 서니 장 셰프가 메뉴를 총괄하고 자신만의 모던한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토끼'에서는 샌타바버러 혹은 홋카이도 스타일의 우니 토스트, 트뤼프 김치 볶음밥 외 계피, 아이스크림, 아사이를 곁들인 호떡도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맛의 허브로 자리잡은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에도 신개념의 모던 한식당인 '양반 소사이어티(Yangban Society)'가 개장했다.   양반은 CIA 요리학교 졸업한 카티아나 홍과 존 홍 부부 셰프가 운영한다. 홍씨 부부는 산타모니카 '멜리세'부터 나파밸리의 미슐랭 3스타 '메도우드'에 이르기까지 셰프로서 경력을 함께 쌓아왔다.   양반 메뉴는 고사리나물, 도토리 국수, LA갈비, 장아찌, 쌈 박스 등 한국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김치 포졸이나 김치 포카치아빵 등 퓨전 음식도 선보인다.   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보쌈으로 유명한 고바우 하우스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팝업 식당 코리더109(Corridor 109)가 선사하는 뉴욕 미슐랭 스타 수준의 모던 한식 디너를 즐길 수 있다.     코리더 109는 '일레븐 매디슨 파크', '브룩클린 페어', '불리'. '스시 노즈'등 뉴욕 최고 레스토랑을 거친 브라이언 백 셰프가 고바우 하우스가 휴업하는 월요일 미리 예약한 단 16명 고객만을 위해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코스 요리를 선사한다.     식당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2세와 집밥과 전통요리에 익숙한 1세가 한식의 모던화로 주류에 한식을 소개하고 있다”며 “향후 LA 한인타운이 K 푸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한식당 한인 모던 한식당 퓨전 한식당 한인 셰프들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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